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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진심의 기록
300만원으로 6박 7일 발리 신혼여행 준비기 - 1편, 항공권 예약 / 90만원 본문
강릉 동해바다에서 꽃다발 들고^^*
강릉 석호~~ 꼭 다시 가고 싶은 강릉!!
5년 반의 연애 끝에 드디어 결혼에 대해 결심한 우리 둘
최대한 허례허식 없이 하고싶은 것에만 집중하는 웨딩을 준비해야 했는데
우리가 잡은 결혼식 예산은,
[ 신혼여행 + 스드메 + 예물 + 신혼 가구 및 살림살이 포함 ] 대략 800~ 1000만원이다.
대략 개요는 이러하다
보통 여기에 더 쓰겠지만, 아직 숙소 예약은 진행된 상태가 아니라.. 실현 가능하다고 믿는 목표일 뿐!!!
자, 그럼 신혼여행 준비를 해볼까?
일단 신혼여행은 거의 두 가지 질문에 대해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는 정말 간편한 주의)
패키지냐, 자유여행이냐
휴양형이냐, 배낭여행이냐
1. 휴양 & 패키지 = 여행사 코스
여행사를 통해 휴양과 패키지를 선택한다면 일단 '실패는 안하겠구나'라는 안심이 든다.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만큼 식사나 숙소도 저렴하게 선택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드니까.
그러나 여행사에서 제시한 숙소도 직접 사이트에서 일반 회원가를 꼭 확인하여 보시길 추천합니다!
여행사 선정의 기준은 '친절한 여행사, 끝까지 변경되는 요구에도 인내심을 가지고 따라주는 여행사'가 좋다고 본다.
일정이 코앞이라도, 변경을 요청하게 되기 마련이라는 걸 깨달았기에....
중요한 것은 결국, 가격
패키지의 프로그램은 일정이 내 마음대로, 내 컨디션에 따라 조정되는 것이 아님은 감안하고,
패키지는 정말 편리함 그 자체를 누려야 한다고 본다.
3가지로 '편하다', '다 정해져 있다', '선택권은 크지 않다'는 생각이 크게 들었는데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패키지에 가고 싶지 않은 식당들과 참여하고 싶지 않은 레포츠들,
그리고 어느 업체인지 모르는 스파 프로그램 - 알아봐서 더 나은데로 갈 수도 있지! 하루는 발만 받을 수도 있지! - 등의 생각을 하면,
조금 더 우리가 선택해서
후회하더라도 힘들더라도 주도적으로 계획해 보고 싶었다.
일탈! 충동! 워후!!!!!!!!
+) 패키지와 자유여행을 가격 비교 해보고 싶었다.
여행지를 정했기에, 예상 견적을 적어 웨딩 카페에 문의 글을 남겼다.
연락이 온 몇 개 여행사들과 통화를 한 뒤, 견적 메일을 받았지만
내가 생각하는 내용이 어느 부분은 실현 불가능 하다던가
각 프로그램이 대충 얼마 가격이 반영되었다는 식의 설명이 없어 아쉬웠다.
예를 들면, 일반 여행객으로 이 식당에서 랍스터를 먹으면 10만원 이지만, 특별히 저희 여행사를 통해 이용하시면 7만원에 드실 수 있답니다
통화를 마치고 '견적'을 보내준다고 했지만, 확인한 메일에서는 보통 회사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그대로 나열하기 일쑤였다는 점이 약간 실망스러웠다.
고려할 점) 커플 둘의 성격 및 성향
사실 우리 커플은 오빠가 좀 더 꼼꼼한 편이고, 나는 덜렁대거나 될 대로 대라지 식의 마인드를 가졌다.
참 특이한 조합이다. 오빠는 계획형이라면 나는 충동형에 가깝다.
커플 여행을 다니며 싸운 적은 없었지만, 자칫 피곤한 상태, 기대에 못 미치는 숙소나 식사(우리가 직접 했으니) 등에 대해 책임은 온전히 당사자인 우리가 져야 한다는 것을 감안할 때, 자유여행은 모험 아닌 모험이다.
사실 처음 나는 자유여행을 주장했으나, 오빠의 성향을 생각했을 때, 내가 자유 여행을 원하는 만큼, 과연 꼼꼼한 여행 준비에 자신이 있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 것은 참 기특하다.
나는 오빠의 결정에 따르기로 마음을 먹었다.
2. 자유여행 & 저가 = 내가 만드는 여행
그래도 계속 내 머릿속을 맴돌던 질문들이 몇 가지 있었는데,
자유여행으로 간다면,
패키지 가격보다 얼마를 더 아낄 수 있을까?
정해진 식당 말고 원하는 맛집에는 못 가겠군...ㅜㅜ
패키지 안하면 하루종일 누워만 있을 수도 있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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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는 일단 크루즈, 호핑 등 프로그램을 선택해서 이틀 정도는 하게 되고... 매일 석식이 예약되어있었다.)
이런... 질문들을 도저히 떨굴 수 없었떤..... 나란 녀자....ㅠㅠ... 어흑......어흐흑...
고급 풀빌라 2박이면 만족스러울까?
대부분 발리, 푸켓, 코사무이 등에 관해서는, 2인 항공료 포함(발리의 경우 대한항공 직항 기준) 400~450만원으로
유명 풀빌라 2박, 리조트 2박으로 진행되는 4박 6일 프로그램이었다.
나 역시 발리 신혼여행을 고민하면서 가장 원했던 것이 바로 풀빌라(Pool Villa)였으니,
그 풀빌라도 1박 기준 숙박료가 10-20만원에서부터, 100만원 이상까지 그야말로 천차 만별의 가격인 셈이다.
사실 초점이 고급형 풀빌라에 가있기 때문에 2박만 고급형 풀빌라에 묵어도 대부분 고객들이 만족할 게 상상이 갔다.
나 역시 그 고객이 될 수 있었으니.
여행사를 통해 가게 될 경우 요청하고 싶었던 부분
내가 만약 패키지를 진지하게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면 다음과 같이 문의하고 요구했을 것 같다.
1) 6박 7일 혹은 5박 6일로 스케줄 변경을 해달라 <- 문의 못하고, 티켓 끊었음;ㅅ;
2) 숙소를 최대한 내가 고르고 싶다 <- 이건 최대한 맞춰주려고 함
3) 저녁 식사, 마사지 퀄리티가 보장되는지.. 모르겠다 <- 애매모호한 답변이 돌아옴. 그냥 프로그램 소개 again
이 정도? 요건들만 갖춰져도, 나는 기사나 가이드 동행의 패키지 여행을 다시금 고려했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여행에 대한 "여전한" 걱정
그렇지만 우리라고 자유여행에 대한 걱정이 없던 것은 아니다.
동남아 바가지, 일일이 이동수단 및 일정에 예약을 하고 신경써야 하는 점은
식을 마친 뒤 지쳐, 그냥 시키는 대로 먹여주는 대로 널부러져 있고픈,
한 쌍의 오징어가 되고픈 커플에게는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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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견적을 내다 보면 뭔가 여행사 제시 가격인 400에 비슷해 질 경우 상당히 고민이 된다.
그래서 나는 예산을 300-최대 350으로 잡으면서, 미련을 떨치려 노력했다.
숙소 협의에 있어서 우리에게 최대한 맞춰주려 노력하며, 착한 담당자가 있었던 여행사가
타사에 비해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최소 1인 130~ 부터 가능) 보여준 견적은 9월 예약에 한해 할인이 가능한 것이었다.
빨리 결정을 해야했고 여전히 패키지냐, 자유 여행이냐의 고민을 끌어안은 채 결정을 못 내리고 있던 찰나 ;ㅅ;......
나란 여자,
유럽 여행 독일 루프트한자 직항을 왕복 70만원에 끊은 용녀이기에,
항공권 최저가는 언제나 나의 목표였다.
본편, 항공권 예약
역시 대한항공..... 환상의 스케줄ㅜㅜㅜ
내가 원한 완벽한 6박 7일의 스케줄이 바로 대한항공편 스케줄이었다
하지만, 우리에게 있어 티켓 가격이 150이라는 것은 숙소 퀄리티를 포기해야 함을 의미하기에
과감히
포.기.
일요일 오후 예배 후, 여유있게 타서 잘 시간에 도착하는 완벽한 스케줄이었지만,
가격이 비싸고 18일 발리 공항이 진입 금지라는.. 여행사 직원 말을 믿고 과감히 경유지 1박을 고려하게 된다.
'대한항공 직항 + 4박 이상 고급형 풀빌라 + 개인 가이드' 섭외 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최소한 나는 '항공권이냐 숙소 퀄리티냐'라는 선택을 해야했다.
나는 대한항공 이외의 외항기 스케줄을 고려했다.
1) 오전 출발인 에어아시아X의 경우 왕복 1인 44만원으로 매우 저렴했지만, 수하물 추가요금이 붙어 이를 고려하면 변수가 존재해 제외.
2) 자카르타행 아시아나(인당 편도 40대)를 타고 자카르타 1박 후 다음날 국내선으로 발리 이동도 고려했으나, 에어아시아의 수하물 요금, 가루다가 생각보다 고가여서 제외. : 아시아나의 고가 + 수하물 추가요금 혹은 가루다 단거리노선의 의외 고가 = 여튼.엄청.고가.
3) 싱가폴 항공의 18일 출발, 19일 오전 9시 반 도착도 제외.
(비행기에서 잘 못 자고, 아침 도착시 너무 피곤해서 짜증 폭발 우려...ㅡ.,ㅡ... 건들지마..)
결국 우리의 운명은 타이항공이었던 것이다. 가격이 2인 기준, 왕복 100만원 미만이었고, 일요일 밤 출발, 월요일 2시 대에는 발리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일요일 밤에는 경유지인 방콕 공항(혹은 근처 숙소) 1박을 하는 것을 생각해서, 다음 날 오전 10시대 비행기로 방콕에서 발리로 떠나는 일정의 티켓이 있었다.
***참고로 방콕 공항 내부 숙소는 15만원 정도였다. - 숙소에서 다시 6시간 이내 출발이었던가?
생각보다 조금 비싼 감이 들었던 것은, 응우라라이 공항(DPS, 덴파사. 발리 공항)의 내부 숙소가 5만원 대의 룸이 있었기 때문.
매일 여러 번,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같은 일정의 티켓을 네이버 항공권에서 검색했다. 노랑풍선, 와이페이모어에서 두 장 965,000이 최저가였는데,
세상에......
스카이 스캐너 검색 결과?
익스피디아가 우리를 살릴 줄이야^^
심....... 심봤다 ><!!!!!!!!!!!!!!!!!!!!!!!!
소리 질러!!!!!!!!!!!!
심지어
다른 사이트에서는 삼성, 국민 등 카드사 할인을 받아야
인당 50만원 이하였던 항공권이
무.조.건
45만원이었다는 것.
???????????????????????????
꿈뻑 꿈뻑
901,200
????????????
90만원 왕복 항공권을 익스피디아에서 발견 후
빛의 속도로 결제를 끝내버렸다.
익스피디아 만세 만만세~~XD
결국 패키지 여행에 대한 고민은
이렇게 최저가 항공권 결제로 끝나버렸다 ^^;;;
다행이겠지? 아마도 결국 이 선택을 했지 않았을까?
자, 이제 300만원 신혼여행 알차게 즐기기의 1단계 관문은 통과인 셈이다. (내 맘대로!!!!)
나조차도 가늠하기 어려운 신혼여행 준비,
어떻게 진행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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